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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SWISS

[브베~로잔]. Au revoir Suisse.*

 

^^

  

브베에서.

다시 혼자가 됩니다.

  

오랜만에 따끔따끔한 햇살을 쪼이며 걷습니다.
조용한 휴일의 브베의 거리를.

 

 

 

 

 

 

 

 

 

 

 

 

 

 

신문지로 코팅된  테이블과

누울려고 하는 포트가 무척 세련된 조화를

이룹니다.

  

개성이 강한 브베의 모습을

슬쩍 엿봅니다.

 

 

 

 

 

 

 

 

 

 

 

 

 

 

 

 

 

 

 

 

 

 

 

브베 역은 서커스가 들어온 장날같습니다.
역 광장으로 나오면

이렇습니다.

  

 화사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골목만 빠져 나오면

마주치는 건

레망 호수와 알프스.

  

 

 

신문지로 코팅된  테이블과

누울려고 하는 포트가 무척 세련된 조화를

이룹니다.

  

개성이 강한 브베의 모습을

슬쩍 엿봅니다.

 

 

 

 

 

 

 

 

 

 

^^
음식박물관.

  

 


이곳은 전문 쉐프에게  보다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시설들과 영상물이 많습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강습을 받는 아이들
옛날의 초컬릿 제조 과정,

치즈만드는 방법,

스위스의 오래된 조리기구들과
테이블 웨어들을 구경했습니다.

 

 

 


예전에는 이 사람들도 먹고 살기 바쁜 때가

있었답니다.

이들이 지금처럼 잘산건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요.

  

  

그 옛날,

관광객도 없고 시계도 없고

비밀은행도 없었을 시절

스위스는 뭘 해먹고 살았을 까요?

  

  

까마득히 거슬러 올라가면

""산적""이라는 답이 나옴직하지요?
  

 

 

 

 

 

 

 

 

 

 

 

 

 

 

 

 

 

 

 

 

 

 

 

 

 

 

 

 

 

 

 

 

 

 

 

 

 

 

 

 

 

 

 

 

 

 

 

 

 

 

 

 

 

 

 

 

 

 

 

 

 

 

 

네슬레 상표가 유난히 많길래

스폰서 받는 줄알았는데

네슬레 사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길가의 목공소.

목형소라고 해야 하나?

 

 

 

 

 

 

 

 

 

 

 

 

 

 

 

 

 

 

 

 

 

 

 

 

 

 

 

 

브베.  

이곳은 차라리 겨울이라면 좋겠습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여행은 사계절 다 와봐야 합니다.


여명 때도 보고
낮도 보고
노을 때도 보고
야경도 ,

설경도,

 안개도,
비오는 모습도 보고.


다 볼 수는 없겠지만
한시적으로 겉만 핥고 다니는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제 여행기를 봐주시는 많은 식구님들께
사기치는 기분을 물리칠 수 없습니다.

  



로잔으로 갑니다.

 

 

 

 

태양이 앙탈을 부리는 로잔.
스위스의 태양은 레망 호에서 보게 되는군요.

  

  

로잔 역입니다

 

 

 

 

북쪽 출구로 나가는 통로에서
밥 딜런의 노래를 듣게 될 줄은 몰랐지요.

  

  


Knocking on heaven`s door.

  

 

 ........  I can`t shoot them anymoree


   That cold black cloud is comin down


   Feels like I`m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knock-knockin`on heaven`s door


   Knock-knock-knockin`on heaven`s door


   Knock-knock-knockin` on heaven`s door
   Knock-knock-knockin`on heaven`s door
 .......

  

  

저를 앞지르던 하얀 남자들
뒤돌아 보진 않아서 얼굴을 그릴 수 없는
그 누군가들,
그리고 저도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코러스가 된 밥 딜런의 음악을
어디에서 듣겠습니까?

 

 

 

호수방향의 우시보다는 언덕 쪽 동네를 보기로 했습니다.
호수는 많이 봤으니까요.


올림픽 수도라고 엄청 자랑합니다.

그것 밖에는
내세울게 별로 없는 것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오늘 밤 국경을 넘어야 하기에

로잔에서는
시간이 부족해서 동네 한 바퀴만 돌고 가야 합니다

 

 

 

 

 

 

 

 

 

 

 

 

 

 

 

 

 

 

 

 

 

 

 

 

 

 

 

 

 

 

 

 

 

 

 

 

 

 

 

 

 

 

 

 

 

 

 

 

 

 

 

 

 

 

 

 

 

 

 

 

 

 

 

 

 

 

 

 

 

 

 

 

 

 

 

 

 

 

 

 

 

 

 

 

 

 

 

 

 

 

 

 

 

 

 

 

 

 

 

 

 

 

 

 

 

 

 

 

 

 

 

 

 

 

 

 

 

 

 

 

 

 

 

 

 

 

 

 

 

 

 

 

 

 

 

 

 

 

 

 

스위스의 파아란 하늘.

  

돌아가면 가끔

하늘도 한 번씩 쳐다보며 살아야지.

  

푸른하늘을 하염없이 떠도는

연보라빛 구름이 나의 삶일지라도

슬퍼하지말자.

  

값싼 눈물일랑 결코 흘리지 말

 

 

 

 

 

 

 

 

 

 

 

 

 

 

 

 

 

 

 

 

 

 

 

 

 

 

 

 

 

 

 

 

 

 

베른 역에서 잽싸게 짐찾고 바셀로 갔습니다.
짐 꺼낼 때만 잽싸게
코인 락카 위치 찾을 땐 삼 분이 가까운 시간을 어리버리
했습니다. 바보놀이가 그다지 즐겁지도 않으면서.ㅋㅋ

  

  

  

Bern에서 Basel
Basel에서 ㅡMulhause로 가서 프랑스 Nice 행 야간열차를
타야 합니다.

바셀은 독일, 스위스, 프랑스 세나라의 국경에 접해있는
도시여서 기차역도 Sncf, Cff 역은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스위스 철도에서 프랑스 철도 편으로 갈아 타러 가는데
몇 걸음도 안걸립니다.

  

가는 길에 미그로가 있는데 이곳은
일요일인데도 문을을 엽니다. 남은 스위스 동전을 소진할려고
들어 갔다가 유로까지 보태야 하는 과소비를 범했답니다.
(유로, 스위스 프랑을 다 수납합니다.)
뭘 샀느냐고요?
부끄러운 걸 샀습니다.

  

  

프랑스의 국경도시 뮬하우스로 갑니다.
취리히에서는 뮬하우스, 이곳 바셀에서는 물라제라고 하네요.

  


Au revoir Suis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