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이야기를 풀어 나갈
궁리를 여러가지로 해봤습니다.
모짜르트의 생애와 음악이야기도
좋겠고
역사를 바탕으로 이야기 해나가면
너무 지루하겠고,
여러 예술가들의 에피소드로 줄줄 이야기할까
싶었습니다.
의도대로 쓰고자하니 양이 너부 방대하고
이것 저것 줄이려니
쓸게 없네요.
간결하게 정리해서
나름대로 윤색해서 쓰기에는
제 능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
쇤부른 궁전에갑니다.
메트로 역에서
왼쪽으로 꺽어서 가야 되는데
표지판을 읽을 줄 몰라서
곧장 가버려서
이렇게 근사한 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원길을 잃는 것은
새로운 여행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빈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어주었으리.....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딸,
마리아 안토니아가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루이 16세와 결혼한
그녀 마리 앙뜨와네뜨.
그녀의 운명을 길잡은 곳이
이곳 쇤부른 궁전이 아닐까요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에요.
빈~ 날씨 좋다고 칭찬해줬는데도
변덕을 부립니다.
휘리릭~
궁전안으로 갑니다.
관람시간이 끝났어요.엉엉~
써머타임에 속았습니다.
하늘이 훤하길래
시간이 이렇게 된것도 몰랐어요.
궁전 왼편으로 가니
후원이 나옵니다.
한 면을 절벽처럼 깍아 놓은
나무들이 멋있어 보이나요?
시각에 따른 차이겠지만
저는 별로네요.
있는 그대로 우람한 모습의
나무를 상상해 보세요.
엄청나게 넓은 정원을 관리하는
손길들의 노고가 대단합니다.
베르사이유 궁에 비하면 아담한 (?)편인가요?
유엔 기구가 유치되어 있고
빈 현대 건축의 절정이라고
소개받은 우노 시티에 왔습니다.
역에서 내리자 마자
마음이 싹 변해버려서
곧바로 반대 방향의 메트로를
냉큼 타버렸습니다.
강과 하늘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우노시티가 보이는 군요.
한 정거장 거슬러
이곳에 왔어요.
(역이름 못읽음)
도나우 강 한가운데
메트로 역이 있었습니다.
쓸쓸하게 강변 길도 좀 걷고 싶었습니다.
메트로 역이 저깁니다.
가드레일이 있는 쪽으로는 사람과
인라인, 자전거,스케이트 보드가 지나 갈 수 있어요.
강변으로 내려 왔습니다.
미지근한 강바람이 붑니다.
아무렴 어떤가요.
다리 이름 모릅니다.
알아도 못읽습니다.
이제 도나우 강은 제 머리속에 든
단어가 아닙니다.
이바노비치의 도나우 강의 잔물결의
음을 마음속으로 흥얼거리며
강을 건넙니다.
아름다운 빈의 추억을 강 저편에
척 걸쳐 놓고
이강 다 건너면
빈을 떠나야 합니다.
^^
케른트너 거리로 다시 왔습니다.
떠나야 한다는 우울감을 감당기에는
달콤한게 필요할것 같아서요.
자허호텔 카페에서
자허 토르테로 허전한 마음을 채우고
기차역으로 갑니다.
[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시그널로 한 해를 시작하는
왈츠의 도시 빈을
추억속으로 꼭꼭 접어두고
취리히 행 밤열차를 타러 갑니다.
Salzburg 게시물 이후의 독일어
표기는 여행책자에 준했습니다.
요청이 있으면 출판사를 밝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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