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9.
오늘은 히토미짱이 체크아웃하는 날이다.
한 숙소에서 여러 날을 지내다 보니
몇 사람을 보내게 되더라.
모닝 커피와 함께 우리는 또 한국어; 일어 강습을 주고 받았다.
히토미가 원하는 회화는 강한 경상도 사투리다.
'니 와이래 이뿌노?'
'니 와이래 잘생깄노?'
'머라카노?'
밥뭇써예?'
'이거 머꼬?'
........ 사투리 삼매경에 빠진 히토미의 한국어 발음이 꽤 쓸만하다.
엄청 많은 말을 가르쳐 주고 내가 배운 건
'오이시꾸나이' 딸랑 한 마디니 이거 원 밑지는 장사다.
아무렴 어때
ㅎ히토미의 한국어 보다 내 일본어가 아주 조금 더 좋아서 그런걸.
히토미는 빠이로 갔다. 거기서 아일랜드 친구랑 트랙킹을 할거란다.
그러고선 라오스로 넘어가서 지내다가다시 치앙마이로 와서 마사지 스쿨을
다닐 예정이란다.
미니 밴에 오르는 그녀를 꼬옥 안아주었다.
언제 어딘선가 다시 만나길 바라면서.
서운한 마음 툭 털어내고 구시가 여행사에갔다.
에라~ 내일은 치앙라이 일일 투어나하자.
저녁예불에 참석했다.
내내 '딸아이에게 좋은 일자리를 주시옵소서' 라는 기도만 했다.
기도빨을 잘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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