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꺼리 많은 인천은 양도 넉넉할 뿐 아니라
좋은 재료에 가격 또한 착하니
전철로 한 시간 반을 달린 시간이 아깝지 않다.
마음같아서는 차이나 타운의 공화춘까지 달려주고 싶었지만
당일치기 여행이라 시간과 위장의 한계로
신포시장과 소래포구를 돌아보는 걸로 만족해야만 했다.
신포시장 입구의 닭강정~
이 집 닭강정을 너무 즐기는 어느분의 표현
"닭강정만이 앞에 척 나오면 정신줄을 놓친다"네요....^^
염지기간은 따로 없는 듯하고
닭에 튀김옷 씌워 냉장에서 휴지시킨뒤
바싹하게 튀겨
달디단 물엿에 청량초로 매콤하게 포인트를 줍니다.
가끔 한번씩 찾는 탓에 매번 양에대한 감각을 놓쳐
주문에 오류가납니다.
강정반,후라이드 반-- 동네 닭집의 양을 생각하고 시켰다가
더운 여름날 하루종일 닭봉다리 들고 인천길을 활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경줄까지는 놓지 않았네요~
사진담을 정신은 있었으니까요
길바닥은 아니고...
긴의자를 테이블 겸해서
첨엔 회로 시작했습니다.
이거 한 입 먹고는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왜냐고요?
"쐬주 없으면 무효다~"
라며 소주사러.....
소주가 남아서 포장된 걸로 한 접시 추가했습니다.
너무 맛나게 먹은 우럭 탓인지 모둠회는 맛이 덜하네요.
하지만 모둠회 한 접시 만원인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안주가 남아 술사오고
술이 남아 안주 사오고
이러다가 떡실신 할지도 모르지요.
취하면 부모도 못알아 본다는 낮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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