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지
일간 4000 톤의 해산물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
도쿄의 미식을 만들어 내는 곳?
그렇다.
미식의 도시 도쿄의 맥박이 뛰는 곳, 츠키지 시장.
도매시장이 한가한 시간에는 기이시죠(장외시장)을
둘러보는 거야.
장터에서 신나게 널뛰는 나는 장돌뱅이 기질을 카고 났나?
壽司大.
줄이 길다. 아주머니께 웨이팅 시간을 여쭤보니 두 시간 정도 기다리면 먹을 수
있다는 심플한 대답을 주신다.
오늘 따라 손님이 적어 많이 기다리지 않는 거라며
점잖은 미소를 날리는 아줌마가 얄밉다.
삼색 돈부리(덮밥)와 우나돈 사이를 갈등하다가
우나기로 이른 점심을 낙찰봤다.
우나기 하이바라 니고우텐 츠키지 (2호점)
꼬치로 고정시켜 직화로 우나기를 굽고 있는 아저씨의 표정이
너무 흐뭇해 보인다.
우나돈이 1200엔으로 가격이 오르고 환율까지 올랐으니
후덜덜한 가격이 원화로 계산된다.
작년 오사카여행의 100엔=787원의 아름다운 환율이 다시는 오지 않으려나?
시장...꽃시장, 옷감시장, 수산시장, 먹거리시장.......
어디든 다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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