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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OKYO

시부야~시부야~귓전을 간지럼 태우는 콜싸인.

시부야.

 


낭만의 일번지가 사랑이라면

청춘의 일 번지는 시부야인가?

 


시부야역의 콜싸인을 기억하시나?

시부야~  시부야~

 


일본에서 콜싸인이 독특한 역은?

뱃부 역,

후쿠오카의 가시 역~

이런 건 음성녹음을 따와야 하는 건데.

 


여기도 먹.놀.사.
시부야는 안먹어도 배부르고
안사도 그만, 안놀아도 재미난다.

 


하지만 밤낮 가리지 않고 흥청거리는 곳이

도쿄, 아니 일본에서 이곳 시부야 말고 또 있을까?

 

 

 

늦도록 여는 서점이 있어서 너무 좋다.

청춘이 아니어도 끼어들 수 있는 시부야가 좋다.

흥청거림이 좋다.

 


광고문구가 적힌 휴지 나눠주는  고갸르의 코 맹맹한 소리가 낭낭 거리는

역전 거리를 지나면

연령대 별로 겨냥한 백화점들을 이어 주는 스크램블드 크로스가

이곳을 보행자들의 천국임을 과시한다.

과연 러쉬나 휴일, 자정에 쏠리는 인파들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그리고 그 많은 발걸음들은 소비를 향한 거다.

돈을 소비하고 청춘을, 약간의 인생을........

 

 

 

 

 

 

 

 

 

 

 

 

 

 

 

 

 

 

 

 

 

 

 

 

 

 

 

 

 

 

 

 

 

 

 

 

 

 

 

 

 

 

 

 

 

 

 

 

 

 

 


정신줄 놓고 다니느라
시부야의 사진은 딸랑 12 장.

바쁜 시부야가 나의 어떤 일면을 심플하게 해준다.


그리고...이 밤 콩볶는 듯한 시부야의 인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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