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하(Ha)""는 ""내려 온다"", ""롱(Long)""은 ""용""이라는 뜻으로, ""할롱""이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의미로 ""할롱""이라는 지명은, 바다 건너에서 쳐들어온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용이 이곳으로 내려와 입에서 보석과 구슬을 내뿜자,
그 보석과 구슬들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갖가지 모양의 기암(奇岩)괴석이 되어 침략자를 물리쳤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할롱 베이-HA LONG BAY .네이버 검색
호텔에서 주는 아침 식사는 거들떠만 보고 기다리는데
7시 30분으로 약속한 픽업 차량은
8시가 넘어서야 나타납니다.
전혀 미안해하지 않는 총각 가이드에게서
이 정도는 늘 있는 일이란 걸 알 수 있었어요.
몇 곳을 더 픽업하고 홍강을 건널 때는 9시가 가까워지는 데,
베트남식 영어를 하는 가이드의 홍강과 두 개의 다리를 소개에는 기막힌 발음에
웃음이 막 나려고 하는데, 한 영어 네이티브가 먼저 통쾌한 웃음을 터뜨려 줘서
버스에 있던 모두가 유쾌한 웃음으로 투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부끄러워 얼굴이 발그레해 지는 가이드를 보고 누군가 먼저
THANK YOU~를 하자
합창으로 “THANK YOU VERY MUCH"를 외칩니다.
우리식 발음이 웃길 수도 있듯이
이곳 가이드들의 발음도 참 재미있습니다.
그냥 흉을 잡는게 아니고 열심히 공부한 흔적과 열정이 보이는게
귀엽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프라이드를 느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지금은 하롱 지역 투어보다는 가이드의 영어 설명이 더 기억속에 크게
남아있고요.
3시간의 북베트남 평원을 달린 버스는 하롱 항구에 도착했고
여기서 우리 버스의 일행들은 다른 여행사와 일정이 맞는 사람들 끼리
다시 편이 만들어 지고, 새로운 팀은 갈색으로 예쁜 목선에 올라 탑니다.
미니 버스로 행상을 오신 아주머니.
이고 들고
머리 수건 동여맨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여행사에서 준 티켓.
오른쪽의 숫자 동그라미를
입장하는 곳에서 펀칭합니다.
일일 투어라서 두개만.....
선실 내부.
저렇게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끼리 있다가
식사때면 한 테이블로 몰아 줍니다.
날씨가 심상치 않네요.
하롱베이 투어는 맑은날이 좋은데요.ㅜㅜ
사진 찍느라고 뱃전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오니
진주 파는 여인들이
제가 테이블위에 벗어둔 썬 글라스를 서로 껴보고
있네요.
다가가니까 언제 배웠는지 “애뻐,애뻐”하면서
퍽 마음에 들어 하네요.
남의 것이지만 따지는 마음 없이 만져보는 순진함을
누려 본게 언제였던가.....
썩 좋은 것도 아닌데 그냥 주고 싶었지만
선물보다는 그녀들의 자존심을 챙기고 싶었기에
곱게 접어서 돌려 주는 걸 받아 넣었습니다.
'en VITENH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땀 살살 흘리며...하노이.3.* (0) | 2016.12.28 |
---|---|
하롱베이20$ 투어.2.* (0) | 2016.12.28 |
땀 살살 흘리며...하노이* (0) | 2016.12.28 |
맛있는 베트남 하노이 편* (0) | 2016.12.27 |
맛있는 베트남 호치민 편* (0) | 2016.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