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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루앙프라방].....사람 사는 곳 똑 같다. 라오에서 백숙을.

 

식당 아주머니가 이것저것 많이 장만해 놓으신 움식 중에서


푹 고은 닭고기를 주문했다.

 

 

 

 

닭발이랑 닭의 벼슬 들어 있는 국물 음식 먹음직하오?

 

ㅎㅎㅎ

 

 

 

 

 


솥에서 건져낸 닭 반의 반 마리를 툭툭 잘라서

국물과 함께 내온 모양새가 딱 우리의 백숙이다.

 

찹쌀밥을 시켜서 말았더니 당연히


닭죽이 되더라.

 


너무 우리 입맛하고 똑 같다.

 

이걸 다 먹고 눈 깜박하고 나면 한국으로


돌아가 있을 까봐 겁이나서

고수를 얻어서 듬뿍 뿌려 먹었다.

 

 

반찬으로 시래기 나물, 죽순 , 또 한가지의


이름 모를 나물울 담았다.

 

라오의 음식은 양이 많다.


너무 많다.

 

이른 점심으로 이걸 먹고 배가 불러 저녁은 먹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