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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AUSTRIA

[ Wien] ... 케른트너 거리 MOSTLY MOZART. ^^ Volkstheater 역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거쳐 케른트너 거리에서 성 슈테판 성당까지..... 오늘은 조용히 말없이 걸어갑니다. 쇤부른 궁전을 가려고 Karls 광장까지 얌전히 걸어 왔습니다. 여행기를 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댓글 주신 분들, 말없이 뒤에서 묵묵히 보고 계신 분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더보기
[Wien] ... 초라한 입성* ** 자정을 넘기고도 40분을 더 보태고 나서 빈 서역을 빠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인 민박들의 호객, 노숙자, 취객, 못알아 들을 소리들-이런 퍼레이드는 없었고 숙소로 가는 길에는 오직 나 하나. 그림자도 만들어 지지않는 컴컴한 밤길. 빈의 입성은 이렇게 초라했습니다. 여기다가 숙소찾는 길을 잃으면 나무로 만든 코트를 한 벌 사서 입어야겠지요. 눈치를 슬금슬금보는 체크인에 비몽사몽하는 민박집 사장님- 어쨌건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기차 안에서 얼굴씻고 발도 씻고 , 민폐(민박폐?)를 안끼치려고 양치까지 하고 왔기에 껌껌한 객실 한 귀퉁이를 차지합니다. 킬킬킬~ 웃음이 납니다. 여기가 어디던가. 내일 잠에서 깨어나면 아무 기억도 못하는 바보가 되어버린 자신을 맞이하게 되는건 아닌지. 스르륵~ ******.. 더보기
[Salzburg]....... 케트라이데 이렇게 아름다운 거리.* ** 요새를 목적으로 지은 성이라 올라는 길은 헐떡거리는호흡을 몇번이나 가다듬어야 했습니다. 구시가의 가장 높은 곳, 그당시 이곳의 역사로 보아 대주교가 통치했던 사실을 알면 주교보다 높은 곳에는 아무도 살 수 없었나 봅니다. 6시가 넘은 성은 내부를 보기에는 이미 시간이 늦었고 입장료 없이 성체만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이쯤 오면 시원해서 좋긴한데 좀 으시시합니다. 울리는 제 발소리에 스스로 놀라 괜히 뒤를 돌아보게 되고, 꼭 누가 잡아 당길 것만 같아요. 덜~덜~ 성문 앞 우물 곁에 서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 단 꿈을 꾸었네 가지에 희망의 말 새기어 놓고서 기쁘나 슬플 때나 찾아 온 나무밑 오늘 밤도 지났네 그 보리수 곁으로, 깜깜한 어둠 속에 눈감아 보았네 가지는 산들 흔들려 "이리 내 곁에.. 더보기
[잘츠부르그].....신의 사랑을 받은 사람....그는 천재입니다.* 천재 모짜르트- 그는 신의 사랑을 받았던 겁니다. ** 미라벨 정원을 나오면 길건너에 모짜르트가 살던 집이 있습니다. 케트라이데 거리에 있는 ""생가""는 말그대로 모짜르트가 태어난 집이고 이곳은 1773~1780년 까지 살았던 집이죠. 그 후로는 생애를 마칠때 까지 빈에서 삽니다 . 우리의 2층에 해당되는 1층에 그의 유품등이 전시되어 있고 그 아래층에는 기념품과 모짜르트 쿠겔른 쵸컬릿을 파는 곳, 매표소가 있네요. 모짜르트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아이가 이곳에 가면 모짜르트가 치던 피아노가 있다고 꼭 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인터폰처럼 생긴 오디오 가이드를 받아들고 유품 코너에 매겨진 번호를 누르면 모짜르트의 음악과 영어로 설명이 나옵니다. 아쉽게도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입니다. 딱 한 장 도촬. 모짜르트가.. 더보기
[Salzburg]에 갈 때는 Sound of Music을 한 번 더 보고...미라벨 정원 ** 영화 Sound of Music에서 마리아와 트랩 가의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는 장면 기억나시죠? 노래의 뒷쪽 부분에서 동그란 분수을 돌면서 노래 하는 장면, 마리아와 사내아이들이 뛰면서 노래하는 나무 터널, 계단을 오르내리는 경쾌한 발걸음에 울려 퍼지는 도레미송 저 너머로 호엔Salzburg 성이 등장하면서 정원문이 살며시 닫히면서 노래소리도 희미해져 가는 그곳, 미라벨 정원입니다. Doe, a deer, a female deer Ray, a drop of golden sun Me, a name I call myself Far, a long, long way to run Sew, a needle pulling thread La, a note to follow Sew Tea, a drink wit.. 더보기
[잘츠부르그].....모짜르트를 만나러 Salzburg로 ** 난생처음 육로로 국경을 넘었습니다. 혹시 국경선을 놓칠까봐 조바심도 했습니다. Bad Endorf 역. 이곳에서 차장들이 바뀝니다. 다 그런건지 제가 탄 차가 교대할 시간이었는지 모르겠지만요. 서로 서류들을 교환하고 알미늄 트렁크도 주고 받고, 조금 오래 정차했던 차가 출발해서 독일 국경을 지납니다. 오스트리아로 넘어왔습니다. 창밖의 배경도 바로 달라지네요. 갈아 놓은 밭, 농가, 나무의 뻗은 모양새가 독일의 그것하고는 틀립니다. 뭔가 서서히 조금씩이 아니라 갑자기 싹 화면이 바뀐거죠. 창이 활짝 열린 농가의 주택들은 그들의 살림을 내다 보여 줍니다. 뭔가를 쌓아 놓은창고, 장작을 패서 가지런히 재어 놓은 마당도 보입니다. 꼭 닫아 놓고 사는 독일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저쪽 창으로는 알프스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