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는 지성과 낭만을 만들어 내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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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곳
하이델베르크 성.
그래서 "그냥 갔다 왔노라" 고
밖에 할 말이 없는 곳이죠.
옛날에 하이델베르크 성에 살았던
성주의 부인 하나가 천하의 바람둥이였습니다.
등잔 밑이 어두워 성주는 사실을 몰랐지요.
어느 날.
모처로 장거리 원정에 나갔던 성주가
예고도 없이 갑작스레
성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부인은 당연히 외간 남자와 침실에 있었을테고...
남편이 성으로 들어 오는 것을 보게 된
부인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 높은 침실의 창너머로 뛰어 내립니다.
이쯤에서 신통력 하나쯤 나와 줘야 겠지요?
녭~ 부인은 하나도 다치지 않아서 멀리
도망을 쳤고
뛰어 내렸던 자리에 발자국 하나만 꾹~
눌려 있습니다.
아직도 이 발자국이 하이델베르크 성 뜰 어딘가에
있습니다. 발자국에 자신의 발을 한번 대보세요.
꼭 맞는 사람 있어요?
바람둥이래요.ㅋ~
가셔서 심심하면 한 번 찾아 보세요.
바람둥이의 발자국.
Believe it or not.
사진을 못찍어 온 이유가 뭘까요?
카를테오도로 다리를
꼭 건너고 싶었습니다.
가만 가만히 흐르는 넥카 강.
강건너 마을도
그림입니다
저 아저씨 얼굴 안빠지면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겨우 빼냅니다.
예쁜 거리를 떠나기 아까워서
발걸음을 꾹꾹 눌러 밟으며
역으로 갑니다
슈투트가르트로 넘어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