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엔]....라오는 이렇더라.
cresson
2017. 8. 16. 23:32
루앙프라방 남 터미널.
여기서 비엔티엔으로 되돌아 가서
며칠 쉬다가 방콕으로 돌아 가야지.
vip 버스 답지 안았던 vip 버스.
방비엔-루앙프라방 간 버스와 비슷하리라 기대 했건만......
낮선 사람과 한 치의 여유도 없는 공간에서 나란히 누워
밤샘 해서 비엔티엔으로 달려야 했다.
그나마 우리 자리는 내가가 장소 차지하는 사람 아니고
옆에 누운 아가씨도 호리호리한 편이라 좀 수월했지.
몸 큰 서양인 커플은 반드시 누울 수 없다.
앉거나 포개거나.
라오-치앙라이 구간을 이것과 비슷한 버스를 탔던
25 살 부산 남학생 이야기가 생각났다.
"언니, 내 옆에 덩치 좋은 유러피안 여자 분이 누웠는데....
기분이 얄궂었어요." 하더라.
그 기분 알겠다.
새벽에 비엔티안 도착.
숙소에 짐 던져 놓고
메콩의 일출을 보러 갔다.
아침 잠이 많은 게으른 여행자에게
일출은 금. 쪽.이다.
강 건너가 타일랜드다.
이런 국경은 늘 감동이고.
라오에는 이런 장사도 있더라.
조촐한 도구를 들고 다니며 손, 발톱을 다듬어 주는.
나보고 권하길래
"아니 하겠어요~~" 했습니다.
손톱 미용 가위를 쉐어하는 거
위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