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석 달 살기
[방콕]...이름 좋다 보배시장.
cresson
2017. 1. 16. 17:46
방콕 역에서 탈라트 보배 선착장까지 걸었다.
보배 시장은 이미 전을 거두었고 운하에 면한 동데 구경을 했다.
골목길 여행이다.
나른한 오후의 침묵을 깰까봐 폰 셔터 누르기가 조심스러웠다.
여행객이 없는 곳에서 나는 희귀한 사람이 된다.
다들 내게 친절을 베풀어준다. 관심을 가져준다.
길에 바로 난 방문앞에 집주인이 노오란 슬맆퍼를
벗어 놓고 안으로 들어갔다.
길이 현관이다.
흐르는 하천은 구정물이지만
상관하는 이아무도 없고 다들 미소를 아끼지 않는다.
나는 이런 여행이 좋다.